[데일리한국] 광운대, 독일 연구소와 함께 플라즈마 연구의 새로운 장 열어
2017-03-13
  • (사진=외부제공)

한독 공동 국제연구소인 플라즈마 의과학센터가 플라즈마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의학, 생명 공학, 환경 신소재 등 '건강복지' 분야를 망라한 도약을 예고했다. 

광운대학교(이하 광운대)와 독일의 라이프니츠가 뜻을 모은 '플라즈마 의과학센터(Applied Plasma Medicine Center)' 개소식이 6일 오후 광운대 8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광운대 천장호 총장, 장윤영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국회의원, Stephan Auer 주한 독일 대사, 미래창조과학부 최원호 국장, 삼일문화재단 김기영 이사장, 이재일 교수(한국물리학회장), 오영제 교수(대한민국 과학기술총연합회장) 한전건 교수(GRDC 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플라즈마 바이오과학은 우주의 기본물질인 플라즈마를 이용해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아토피, 암,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환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건강복지와 의학적 적용이 가능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플라즈마 의과학센터'는 향후 각종 피부질환 및 피부미용을 위한 메커니즘 연구와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한다.  

천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광운대학교는 지난 80여년간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서 글로벌 과학에 걸맞춘 인재 육성에 힘써왔다"며 "차세대 바이오과학을 위한 연구를 거듭해왔기 때문에 이 센터를 개소한 건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건강복지와 직결되는 세계적인 연구소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광운대의 트렌드는 나비효과로 플라즈마 의과학센터에도 나비효과가 있길 희망한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축사에 나선 고 의원은 "광운대가 플라즈마 영역에 연구를 통해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것과 라이프니츠 연구소와 화합한 것을 축하한다"며 "플라즈마를 응용할 수 있는 영영이 많기 때문에 난치병인 노화방지, 치아미백 등 다양한 활용성에 유망한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광운대 플라즈마 의과학센터(APMC) 최은하 센터장도 "플라즈마 의과학센터 유치를 위해 열정과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신 광운대와 독일 라이프니츠 INP 연구소, 서울시,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플라즈마 의과학센터를 통해 플라즈마 의과학 분야 중 무엇보다 플라즈마 의료기기의 선도개발과 인력양성, 교육훈련, 그리고 표준화 구축사업을 목표로 신산업 가치를 창출해 인류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플라즈마 의과학센터'를 유치한 플라즈마 바이오과학 연구센터는 지난 2010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육성사업에서 융합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에 선정됐다. '플라즈마 의과학센터'는 국내 플라즈마 바이오과학의 기반구축 및 선도연구를 통해 플라즈마 바이오과학 분야에서의 세게적인 센터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10년간 100억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한편 '플라즈마 의과학센터'의 책임교수인 최은하 센터장은 지난해 10월 국제 플라즈마 의과학회가 플라즈마 의과학 분야 생애 최고수준의 연구업적을 쌓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2016 ICPM 플라즈 의학상(PMA)을 수상했다.  

 

이수정 기자 akaact@hankooki.com

 

 

* 출처 : 데일리한국